친구랑 만들기 좋은 떡볶이, 나쵸 플래터, 샌드위치
친구들과 집에서 만날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바로 음식이죠.
배달도 좋지만 뭔가 더 기억에 남고 특별한 하루를 만들고 싶다면,
직접 요리하며 함께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의미 있어요.
오늘은 요리 초보도 무리 없이 만들 수 있고,
함께 만들수록 더 재미있는 세 가지 메뉴를 소개해드릴게요.
즉석 떡볶이, 나쵸 플래터, DIY 샌드위치
이 세 가지는 재료 준비도 간단하고, 요리 과정이 어렵지 않아
친구들과 함께하는 집 모임에 딱이에요.
다 같이 끓이면 더 맛있는 '즉석 떡볶이'
떡볶이는 ‘국민 간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누구나 좋아하고, 입맛을 타지 않아 여러 명이 함께 먹기에 정말 좋은 메뉴입니다.
특히 즉석 떡볶이는 각자 원하는 재료를 넣고,
테이블 한가운데서 보글보글 끓이며 같이 떠먹는 그 재미가 있어요.
🍲 준비 재료 (3~4인 기준):
- 밀떡 또는 쌀떡 400g
- 어묵 3장, 대파 1대, 양배추 한 줌
- 삶은 달걀 3개, 라면사리 1개
- 고추장 3스푼, 고춧가루 2스푼, 간장 2스푼
- 설탕 1.5스푼, 다진 마늘 1스푼
- 물 3컵, 사리 치즈, 우유(선택)
👩🍳 만드는 법:
- 떡은 미리 찬물에 20~30분 담가 불려줍니다.
- 어묵, 양배추, 대파 등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고, 달걀은 미리 삶아 껍질을 벗깁니다.
- 냄비에 물 3컵과 양념(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마늘)을 모두 풀어 끓입니다.
-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떡, 어묵, 채소를 넣고 끓여주세요.
- 떡이 말랑해지면 라면, 달걀을 넣고, 마지막에 치즈나 우유를 넣어 크림 떡볶이 느낌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어요.
💡 함께 만들기 꿀팁:
- 친구마다 좋아하는 재료를 하나씩 가져오게 해 보세요.
예: 누군가는 치즈, 누군가는 소시지, 누군가는 당면! - 모둠 튀김이나 김말이, 주먹밥을 곁들이면 ‘분식 코스’가 완성돼요.
- 냄비 테이블을 만들고, 숟가락 돌리며 같이 떠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 추천 상황:
게임 한 판 끝나고 출출할 때, 밤늦게까지 수다 떨 때,
한 끼를 격식 없이 맛있게 해결하고 싶을 때 완벽한 선택입니다.
영화·수다·간식 삼박자 '나쵸 플래터'
만약 “오늘은 요리까지 무겁게 하고 싶진 않아”라는 날이라면,
나쵸 플래터만큼 간단하면서도 푸짐한 메뉴가 없어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준비 끝!
거기에 사워크림이나 살사, 과카몰리를 곁들이면 완전한 ‘홈 시네마 플레이트’가 됩니다.
🌮 준비 재료 (3~4인 기준):
- 나쵸칩 1 봉지
- 슈레드 치즈 2컵 (모짜렐라 + 체다 혼합 추천)
- 다진 소고기 200g
- 양파 1개, 토마토 1개, 할라피뇨 or 청양고추 약간
- 옥수수 통조림 1/2캔
- 사워크림, 살사소스, 과카몰리 (또는 으깬 아보카도)
👩🍳 만드는 법:
- 팬에 다진 소고기와 다진 양파를 넣고 볶다가,
소금, 후추, 고추가루 약간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 오븐용 팬에 나쵸칩 → 볶은 고기 → 토마토, 고추, 옥수수 → 치즈 순으로 층층이 올려줍니다.
-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7~10분 정도,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구워요.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도 OK! - 따로 담아둔 사워크림, 살사소스를 찍어 먹으면 완성!
💡 함께 만들기 꿀팁:
- 모든 재료를 ‘토핑 바’처럼 세팅해 두고, 각자 플레이팅 해서 오븐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세요.
- SNS 인증샷 찍기에도 아주 좋아요. “우리만의 나쵸 예술작품!” 느낌!
📍 추천 상황:영화 보는 날, 생일파티, 넷플릭스 몰아보는 주말 저녁
→ 이때 나쵸 플래터는 간식도 되고, 안주도 되고, 식사도 되는 팔방미인입니다.
브런치 감성 가득한 'DIY 샌드위치'
샌드위치는 언제 먹어도 실패 없는 메뉴이지만,
여럿이 모였을 때 각자 스타일대로 만들어 먹는 DIY 샌드위치는 훨씬 더 특별해요.
이건 그냥 ‘끼워 먹기’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걸 내 입맛에 맞게 골라 쌓아 가는 작은 요리죠.
소스부터 채소, 고기류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두면
파티 분위기 낼 수 있고, 취향존중 플레이팅도 가능하답니다.
🥪 준비 재료 (3~4인 기준):
- 식빵, 베이글, 바게트 등 다양한 빵
- 양상추, 토마토, 오이, 적양파, 슬라이스 치즈
- 햄, 베이컨, 구운 닭가슴살, 에그마요, 참치마요
- 마요네즈, 머스터드, 홀그레인, 스리라차, 바질페스토 등 소스류
👩🍳 만드는 법:
- 재료는 미리 썰고, 속재료는 따로 통에 담아 한쪽 테이블에 예쁘게 세팅합니다.
- 빵은 살짝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 친구들이 돌아가며 “나만의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해요.
- 완성 후 반으로 잘라 플레이팅 하거나 공유해서 서로 맛보기!
💡 함께 만들기 꿀팁:
- “가장 맛있는 조합” 뽑기 투표 게임 진행!
- “이상한 조합 대결”로 웃음 유발! (예: 참치+초코시럽…?)
- 무알레르기/비건/저염 등 선택지도 열어두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어요.
📍 추천 상황:
점심 모임, 브런치 파티, 가볍게 수다 떨며 만들고 싶은 날
→ 부담 없고, 조리기구 없이도 가능해서 모임 초보자에게도 추천하는 요리입니다.
결론
우리가 기억에 남는 식사는 결국 ‘누구와 함께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직접 만들며 나누는 음식은 더 특별하고 따뜻한 기억을 남깁니다.
오늘 소개한 세 가지는
재료 준비부터 조리, 먹는 순간까지 전부가 하나의 ‘놀이’가 되는 요리들이에요.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
오늘은 ‘배달’ 대신 ‘함께 요리하는 즐거움’을 택해보세요.
기억에 남는 하루, 더 가까워지는 대화, 맛있는 음식
모두 여러분의 테이블 위에 올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