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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전통 된장, 고추장, 간장 레시피

serendipity-22 2025. 6. 3. 22:00

말리는 중인 메주 사진

 

집에서도 구수한 된장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메주부터 소금물 발효까지, 전통 방식 그대로 담근 된장 레시피로 건강하고 맛있는 집된장을 같이 도전해 봐요. 깊은 풍미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된장 만들기, 지금 시작해 보세요!

 

집에서 된장 만들기

된장은 한국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죠. 고추장이나 간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된장은 한국인의 밥상에 매일 오를 정도로 친숙한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마트에서 사 먹는 된장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훨씬 건강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된장 담그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쉽고 생각보다 준비물이 단순하고 과정도 크게 복잡하지 않아서 지금부터 제가 집에서 만들었던 전통 방식으로 된장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된장을 담그려면 메주가 필요해요. 메주는 콩을 삶아 으깨서 성형한 뒤 발효시킨 건데, 요즘은 직접 띄운 메주를 구하기 어렵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메주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메주를 구입했다면 깨끗하게 씻어 햇볕에 잘 말려두는 게 중요해요. 이때 위생적으로 관리하면 잡내도 줄일 수 있고, 된장이 깔끔하게 익습니다.

이제 소금물에 메주를 담가야 하는데, 보통 메주를 담글 때 소금물의 농도가 중요하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15% 정도의 소금농도가 적당하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아요. 소금물이 너무 짜면 된장이 지나치게 짜게 발효되고, 반대로 싱거우면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맛이 밍밍할 수 있습니다. 소금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메주가 잠기도록 붓고, 메주가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돌이나 깨끗한 무거운 그릇을 눌러두면 좋아요. 이때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된장 발효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소금물에 담가서 약 2~3개월 정도 발효시키면 메주에서 구수한 된장 향이 올라오기 시작해요. 이때 메주를 건져내어 잘게 빻아주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아는 된장 질감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건져낸 메주는 곱게 풀어주듯이 체에 걸러서 덩어리가 없게 풀어준 다음, 간장물이 담긴 소금물(=장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농도를 맞춰줍니다. 이렇게 하면 집에서도 전통방식으로 만든 구수한 된장을 맛볼 수 있어요.

특히 직접 만든 된장은 발효가 잘되면 맛이 깊고 구수한 향이 살아있어서 밥상 위 어떤 반찬과도 잘 어울려요. 국이나 찌개를 끓여도 맛이 다르고, 쌈장으로 만들어도 그 맛이 일품이에요. 집에서 담근 된장은 보존료나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건강에도 좋다는 장점이 있어요. 직접 만든 전통 된장 한 번 담가보시면 그동안 사 먹던 된장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고추장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고추장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양념이죠. 시중에서 파는 제품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면 첨가물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고, 원하는 맵기로 조절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고추장을 담그려면 고춧가루, 찹쌀가루(또는 멥쌀가루), 엿기름, 소금, 메주가루의 재료가 필요해요. 집에서 담근 고추장은 엿기름 덕분에 은은한 단맛과 구수한 향이 살아있어서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먼저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죽처럼 끓여줘야 해요. 이때 중요한 건 불 조절이에요. 너무 센 불에서 끓이면 눌어붙을 수 있으니까 중 약불에서 은근히 저어가면서 풀죽처럼 만들어줘요. 이렇게 하면 발효가 잘 될 수 있는 고추장 베이스가 완성돼요. 여기에 엿기름을 넣으면 단맛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데, 엿기름은 끓이지 않고 따뜻한 상태에서 섞어줘야 해요. 너무 뜨거우면 엿기름의 효소가 파괴돼서 발효가 제대로 안 되거든요.

엿기름이 섞이면 고춧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이때 고춧가루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데, 보통 찹쌀죽 양의 1/3에서 절반 정도 넣으면 적당해요. 여기에 메주가루를 넣어 구수한 맛을 더해주면 풍미가 한층 깊어져요. 메주가루는 된장 담글 때 쓰는 메주를 잘 말려서 곱게 빻은 건데, 고추장에 넣으면 전통적인 고추장 맛을 살릴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는데, 이때 너무 짜지 않게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보는 게 좋아요. 고추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간이 배니까 처음부터 짜면 나중에 더 짜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소금까지 잘 섞으면 고추장 양념이 완성돼요. 이걸 깨끗이 소독한 항아리나 유리병에 담아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키면 돼요. 발효기간은 보통 1~2개월 정도인데, 중간에 한 번씩 저어주면서 상태를 살피면 좋아요. 발효가 진행되면 은은한 단맛과 매콤함이 조화를 이루면서 고추장 특유의 깊은 맛이 우러나와요.

이렇게 담근 고추장은 비빔밥이나 국수 양념으로 쓰거나, 각종 볶음요리, 찌개, 무침 등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은 정성과 손맛이 느껴져서 먹는 즐거움도 배가 됩니다.

 

 

간장 만들기, 집에서 건강하게 만들어보세요!

간장은 음식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양념이에요. 국, 조림, 볶음, 찌개 등 거의 모든 요리에 필수죠. 시중에서 파는 간장도 많지만, 집에서 직접 담그면 깊은 맛이 다르고, 방부제나 첨가물이 없어서 훨씬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간장을 담그려면 된장 만들 때랑 동일하게 메주가 필요합니다. 메주를 깨끗하게 씻어 말려두고 준비가 되면, 소금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항아리에 부어 메주가 완전히 잠기도록 해주세요. 보통 소금물 농도는 15% 정도가 적당한데 너무 짜면 발효가 지나치게 돼서 쓴맛이 날 수 있고, 싱거우면 맛이 밍밍해질 수 있어요. 소금물을 맞추는 게 은근히 중요합니다.

메주가 잠긴 소금물에 마른 고추나 숯을 띄워 넣으면 발효 중에 잡냄새가 나는 걸 줄일 수 있어요. 항아리에 돌이나 깨끗한 무거운 그릇으로 메주를 눌러서 공기가 닿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2~3개월 정도 발효가 진행되는데 메주가 서서히 분해되면서 장물이 맑게 올라오기 시작해요. 이 장물이 바로 간장의 원액입니다.

간장이 맑게 우러나면 장물을 따로 따라내서 햇볕에 하루 정도 우려내면 깊은 맛이 살아나요. 이 과정을 통해 잡내가 날아가고, 은은한 감칠맛이 살아나서 간장의 풍미가 더해진답니다. 이렇게 우려낸 간장은 국간장, 조림간장, 양념간장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집에서 만든 간장은 짜지 않고 심심한 맛이 나서 음식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아요. 볶음이나 조림에 넣으면 깊은 맛이 우러나서 요리가 한층 더 맛있어져요.

집에서 담근 간장은 첨가물이 없어 건강에도 좋고, 가족이 함께 먹으면 손맛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담그는 과정이 다른 장들에 비해서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재료만 준비되면 의외로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 도전해 볼 만해요. 한 번 만들어두면 오래도록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합니다.

 

 

결론

전통 장류인 된장, 고추장, 간장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면 그 과정에서 정성과 손맛이 배어들어 맛도 깊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메주부터 소금물, 고춧가루, 엿기름까지 자연 재료로 담그면 방부제나 첨가물 없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집에서 만든 장류는 음식 본연의 맛을 살려주고, 한식 밥상에 깊은 풍미를 더해주니, 기회가 되신다면 전통 장 담그기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