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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된장, 김치, 순두부찌개

serendipity-22 2025. 5. 23. 17:00

김치찌개 조리 전 사진

 

한 끼 식사를 따뜻하고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국물 요리 중에 가장 자주 찾게 되는 건 ‘찌개’가 아닐까 싶습니다.
찌개는 재료 손질이 간단하고, 집에 있는 기본 식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어서 자취생부터 주부, 요알못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음식이에요.

오늘은 특별한 재료 없이도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대표 찌개 3가지,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의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
각 찌개는 조리 시간 20분 내외, 초보자도 실패 없는 구성, 그리고 밥도둑 반찬으로도 제격이니 꼭 따라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구수하고 깊은 맛 – 된장찌개 레시피

된장찌개는 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찌개 중 하나입니다. 고기 없이도 맛이 깊고, 냉장고 속 채소만으로도 훌륭하게 완성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죠.

[필수 재료 (2인분 기준)]

  • 된장 1.5큰술
  • 다진 마늘 0.5큰술
  • 양파 1/2개
  • 감자 1/2개
  • 애호박 1/3개
  • 두부 1/4모
  • 청양고추 1개
  • 대파 약간
  • 멸치 or 다시마 육수 2컵 (물로 대체 가능)

[조리 방법]

  1.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5분간 우려낸 뒤, 건더기는 건져냅니다. (물만 사용 시 된장의 양을 조금 줄여주세요)
  2. 된장을 체에 받쳐 육수에 풀어줍니다. 체에 걸러 넣으면 된장 찌꺼기가 남지 않아 국물이 깔끔해요.
  3. 손질한 감자, 양파, 애호박을 먼저 넣고 중불에서 5분간 끓입니다.
  4.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두부와 다진 마늘, 썰어둔 고추와 대파를 넣고 3분 정도 더 끓입니다.
  5. 간을 보고 부족하면 국간장 0.5큰술이나 소금으로 마무리 간을 조절하세요.

[팁]

  • 육수 대신 쌀뜨물을 사용하면 훨씬 구수한 맛을 낼 수 있어요.
  • 고기 버전으로는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먼저 볶고 시작하면 풍미가 업그레이드됩니다.
  • 보관 팁: 된장찌개는 냉장 보관 후 다음 날 먹으면 맛이 더 깊어집니다. 단, 감자나 애호박은 흐물거릴 수 있으니 조리 후 1~2일 내 섭취 권장합니다.

 

2. 실패 없는 밥도둑 – 김치찌개 레시피

김치찌개는 김치가 맛있기만 하면 어떤 레시피로도 맛이 납니다.
특히 집에 오래 묵힌 신김치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찌개 재료죠. 김치찌개는 돼지고기와의 궁합이 최고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기본으로 소개드릴게요.

[필수 재료 (2인분 기준)]

  • 신김치 1컵
  • 돼지고기 앞다리살 or 목살 100~150g
  • 양파 1/2개
  • 대파 1/2대
  • 다진 마늘 1작은술
  • 고춧가루 1큰술
  • 설탕 0.5작은술
  • 국간장 1큰술
  • 물 2컵

[조리 방법]

  1. 냄비에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고 중불에서 2~3분간 먼저 볶아줍니다.
    (기름 없이 볶아도 김치에서 수분이 나와 잘 볶아져요)
  2. 볶은 재료에 물을 붓고, 양파와 다진 마늘, 고춧가루, 국간장을 넣고 끓입니다.
  3. 중불에서 10분간 끓이다가 마지막에 설탕과 대파를 넣고 2~3분 더 끓입니다.
  4. 간을 보고 부족하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조절하세요.

[팁]

  • 참치 김치찌개로 바꾸고 싶다면 고기 대신 참치를 넣고 고춧가루 대신 참기름으로 풍미를 더하면 좋아요.
  • 김치국물 1~2큰술을 함께 넣으면 훨씬 진한 맛을 낼 수 있어요.
  • 보관 팁: 냉장 보관 후 다시 끓이면 맛이 더 진해져요. 단, 돼지고기가 들어간 경우 2일 이내 섭취 추천.

 

3. 매콤하고 부드러운 – 순두부찌개 레시피

순두부찌개는 식당에서 사 먹는 메뉴로 여겨지기 쉬운데, 사실은 집에서도 굉장히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메뉴예요. 재료도 단순하고, 끓이는 시간도 짧아서 바쁜 아침이나 저녁에도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어요.

[필수 재료 (1~2인분 기준)]

  • 순두부 1팩
  • 계란 1개
  • 대파 1/3대
  • 다진 마늘 0.5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국간장 0.5큰술
  • 식용유 1큰술
  • 물 or 다시육수 1.5컵
  • 해산물 or 고기 약간 (선택사항: 바지락, 돼지고기, 새우 등)

[조리 방법]

  1.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약불에서 살짝 볶아 기름에 고추기름 향을 입힙니다.
  2. 국간장을 넣고 순두부를 한 숟가락씩 떠 넣습니다. 뚝배기에서 직접 끓이면 더욱 좋습니다.
  3. 물 또는 육수를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4. 해산물이나 고기를 추가할 경우 이때 함께 넣어줍니다.
  5. 끓어오르면 계란을 톡 넣고 대파를 뿌려 1분 정도 더 끓입니다.

[팁]

  • 뚝배기에 끓이면 보글보글한 비주얼과 함께 더 맛있어 보여요.
  • 바지락을 넣으면 시원한 맛, 고기를 넣으면 깊은 맛이 납니다.
  • 고추기름을 직접 내는 대신 시판용 고추기름을 활용해도 무방합니다.
  • 보관 팁: 순두부는 수분이 많아 오래 끓이거나 보관하면 식감이 깨질 수 있으니 가급적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찌개는 정성보다 ‘센스’로 만드는 요리입니다.
거창한 요리 기술이 없어도, 몇 가지 재료와 최소한의 조리법만으로도 집밥의 따뜻함과 깊은 맛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대표 메뉴예요.

된장찌개의 구수함, 김치찌개의 감칠맛, 순두부찌개의 부드럽고 매콤한 맛…
이 세 가지 찌개만 익혀두면, 어떤 날씨에도 어떤 입맛에도 걱정 없이 따뜻한 한 끼를 차릴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그리고 정성스럽게 – 오늘 저녁, 찌개 어떠세요?